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0

선크림 바르는 법 (자외선차단, SPF, 무기유기자차) 선크림을 정량의 절반만 발라도 SPF 50짜리가 실제로는 SPF 12~13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몰랐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을 골라서 매일 열심히 바르고 있으니 자외선 차단은 잘 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기미가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제가 선크림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미가 올라오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솔직히 저는 이전에 선크림을 고를 때 SPF 수치보다 성분을 더 먼저 봤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제품이라면 일단 합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무기자차란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타늄 같은 광물성 성분이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시키는 방식입니다. 화학 성분에 예민한 분들한테 추.. 2026. 8. 26.
성인 ADHD와 정신건강 (자가진단, 전두엽, 전문가상담) 솔직히 저는 한동안 제가 ADHD가 아닐까 진지하게 걱정했습니다. 회사를 떠나 혼자 일하기 시작하면서 마감이 없는 날들이 이어지자 시간 관리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계획을 세워도 번번이 흐지부지되는 스스로를 보면서 "이게 그냥 게으름인가,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를 반복해서 되물었습니다. SNS에서 쏟아지는 ADHD 자가진단 콘텐츠를 보면서 체크리스트에 하나씩 표시하다 보니 어느새 저 자신에게 진단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이었는지, 실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자가진단이 넘쳐나는 시대, 그 이면의 진짜 문제요즘 인터넷에서는 "이러면 ADHD", "저러면 우울증"식의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이미 스스로 진단을 .. 2026. 8. 25.
잇몸 건강 (블랙트라이앵글, 치약 선택, 칫솔질 방법) 솔직히 저는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양치질을 하면 잇몸 관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다 송곳니 옆에 생긴 까만 삼각형 구멍을 발견하고 나서야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치약과 칫솔도 꽤 알아보고 구매하며 잇몸에 신경 쓴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장 기본인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블랙트라이앵글,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블랙트라이앵글이란 치아와 치아 사이 잇몸이 내려가면서 생기는 삼각형 모양의 공간을 말합니다. 미관상 신경 쓰이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게 단순히 잇몸이 내려간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아래 뼈가 녹아 없어진 결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치과에서는 이 현상을 골흡수(骨吸收, bone resorption)라.. 2026. 8. 24.
대장 건강 (초가공식품, 체온관리, 씹는 습관) 솔직히 말하면, 저는 단백질을 더 먹으면 당연히 몸에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기 섭취량을 늘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찾아보고 나서야 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언제 먹느냐가 대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장 건강을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것 같습니다.초가공식품이 장을 망치는 이유혹시 요즘 매일 편의점 음식이나 과자, 즉석식품을 드시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도 바쁜 날이면 손이 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음식들이 장 안에서 어떤 일을 벌이는지 알게 된 뒤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란 밀가루를 완전히 분쇄한 뒤 보존제, 유화제, 착색료, 색소 .. 2026. 8. 22.
치매 예방 (인지예비능, 수면, 근력운동) 말하려던 단어가 입 끝에서 맴돌다 사라진 적 있으신가요.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런 순간이 눈에 띄게 잦아졌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건망증이라 여겼지만,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치매는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혼자 있는 시간이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회사를 그만두면 일단 스트레스가 줄고 수면도 늘어납니다. 저도 처음엔 그게 무조건 좋은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대화할 일이 없어지고, 새로운 자극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알고 있는 단어인데 떠오르지 않았고, 하려던 말의 맥락을 .. 2026. 8. 20.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 장뇌축, 유익균) 피부 염증이 도무지 잡히지 않아 한의원을 찾았을 때, 의사 선생님이 "장부터 고쳐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그 말이 반신반의했습니다. 피부 문제인데 왜 장이냐고. 그런데 식단을 바꾸고 나서 실제로 염증이 줄어드는 걸 경험하고 나니, 장과 몸 전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더 이상 막연하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파고들면서 그 이유를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마이크로바이옴이란 무엇인가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전체와 그 유전 정보를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여기서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는 몸속 미생물 그 자체를 가리키고, 마이크로바이옴은 거기에 유전 정보까지 포함한 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세균, 곰팡이균, 바이러스를 아.. 2026. 8. 18.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My Simple Universe